조깅? 줍깅! 환경을 지키면서 건강해지는 운동 트렌드

운동 트렌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입니다. 이 운동은 스웨덴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스웨덴어 plockaup과 영어 jogging을 합쳐서 Plogging이라고 부릅니다.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다! 단순하죠? 한국에서는 줍깅이라고 자주 쓰이고 있습니다. 이 줍깅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줍깅이란?

영어로는 플로깅(plogging), 한국어로는 줍깅이란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지속 가능한 운동입니다. 우리 생활 주변 모든 곳에 쓰레기가 널려 있습니다. 누군가 치우지 않으면 계속 방치되어 있을 쓰레기들을 달리기 운동하면서 줍고 처리하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운동입니다. 운동하는 동안 쓰레기를 줍기 위해 쓰레기봉투를 들고 출발합니다. 현재는 스웨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가장 인기 있는 참여형 운동 중 하나입니다.

플로깅이 만들어진 배경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단순한 아이디어를 전 세계적인 운동 트렌드로 만든 건 누가 했을까요? 이 운동은 Erik Ahlström이라는 사람에 의해 스웨덴에서 시작됩니다. 다른 지역에서 살다가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으로 돌아온 에릭은 스톡홀름 도시가 더러워졌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외곽 지역으로 자전거 타며 운동을 계속하던 에릭의 눈에 자연환경 속에 버려져있는 쓰레기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이 보였죠. 이러한 쓰레기들은 몇 주가 지나도 그 자리에 계속 있었습니다. 그래서 에릭은 쓰레기를 주워야겠다고 마음먹었고, 실제로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습니다. 이 작은 행동이 오늘날 플로깅이라고 불리는 운동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줍깅을 시작하는 방법

줍깅을 시작하는 데에는 거창한 것들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편한 옷과 운동화를 신고, 쓰레기를 담을 봉투를 들고 나가기만 하면 됩니다. 줍깅을 더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 다른 사람들과 함께 줍깅

혼자 시작하기 어렵다면, 줍깅을 하는 단체를 알아보세요. 아니면 가까운 지인들이나 친구들을 모아서 같이 하면 더 재밌게 할 수 있습니다. 

 

• 기초 운동

줍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동에는 다양한 근육들이 사용됩니다. 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려 앉으며 쓰레기를 줍게 되는데, 이때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게 기초 운동 또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습니다. 

 

• 다른 스포츠에서도 활용

줍깅은 조깅에만 적용되는 운동이 아닙니다. 스케이트 보드를 타면서 해도 되고, 바다에서 서핑을 하면서 해도 됩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해도 되겠죠. 이렇게 조깅 외에 다른 운동들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것들도 줍깅에 해당된답니다.

 

• 소셜미디어에 공유

줍깅을 시작하기 전, 하면서, 끝낸 후에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유해보세요. 줍깅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알려 줍깅을 확산시킬 수 있고, 줍깅이 아니어도 쓰레기를 줍는 것을 독려할 수 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공원이나 하천에 간다면, 쓰레기봉투를 들고 나가서 줍깅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국내에서도 널리 퍼져서 다양한 줍깅 모임이 생기면 좋겠습니다!